안산시, 생말로 해양치유 현장서 안산형 체류관광 모델 모색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3 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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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치유부터 숙박·관광 연계까지 운영 전반 점검…생말로와 교류협력 기반도 마련


 

▲이민근 안산시장이 카린 귀하르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장과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프랑스 생말로의 해양치유 현장을 찾아 해수자원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체류형 관광 운영방식을 직접 살펴보며 안산형 해양치유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현지시간 12일 프랑스 생말로에 위치한 해양치유 전문시설인 레 테르므 마랭 드 생말로(Les Thermes Marins de Saint-Malo)를 방문해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구성, 전문인력 배치, 숙박·관광 연계 방식 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해양치유를 단순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넘어 휴식과 관광, 숙박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시킨 해외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안산 해양치유센터 운영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현장에서 해수의 수압과 물의 흐름을 활용하는 ‘아쿠아토닉’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어 이용객의 시설 이동 동선과 공간별 역할,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을 살펴보며 실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구성과 서비스 제공 방식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생말로 해양치유센터는 대서양 해수를 비롯해 해조류와 해양기후 등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하는 탈라소테라피를 기반으로 건강관리와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 수압·수류를 이용하는 아쿠아토닉 풀과 각종 치유 프로그램을 숙박시설과 연계해 장기간 머물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는 생말로의 운영 방식 가운데 이용자가 특정 프로그램만 경험하고 돌아가는 형태에서 벗어나 건강관리와 휴식, 숙박, 관광을 하나의 서비스 흐름으로 연결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대부도와 시화호 등 해양·생태자원을 보유한 안산의 지역 여건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현장 견학 이후에는 카린 귀하르 영업 총괄이사를 비롯한 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 분야별 전문인력 운영 방식, 이용객 관리체계, 프랑스 탈라소테라피의 주요 특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해양치유 분야뿐 아니라 도시 간 폭넓은 교류 가능성도 논의했다. 안산시와 생말로 해양치유센터는 향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의향서에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토대로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공식적인 협력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절차와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생말로의 축적된 운영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받는 한편, 안산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연령과 이용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해양치유센터 방문을 주변 관광과 숙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전문인력 확보와 교육, 이용객 안전관리, 시설 운영 효율화 등 해양치유센터의 지속가능한 운영에 필요한 실무 분야도 해외 사례와 비교·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반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해양치유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생말로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해양치유가 건강관리와 휴양을 넘어 지역의 관광산업과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생말로의 강점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안산이 가진 해양·생태·관광자원과 결합해 차별화된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측의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프로그램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유럽 현장 방문에서 확보한 자료와 운영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운영, 체류형 관광상품 기획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안산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건강·휴양 콘텐츠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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