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풍 '미탁' 피해 100여억 달해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0-07 1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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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62억4400만원ㆍ진도군 35억7900만원

대부분 수산중앙식 김 채묘시설··· 피해액 95억

[남악=황승순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전남지역을 통과하면서 내린 비가 보성 350㎜을 최대치로 평균 180.6㎜와 순간 최대 풍속이 여수 간여암 초속 33.4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으로 11개 시ㆍ군의 피해액은 총 100억여원으로 나타났다고 전남도는 잠정 발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시·군별 피해집계는 해남군이 62억4400만원, 진도군이 35억7900만원, 신안군은 1억1200만원 등이며,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는 김 채묘 시설인 수산중앙식 시설로 피해 규모만도 95억500만원으로 대부분(9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7일 현재 주요시설별 피해내역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없고 완도군 둥 주택 84동 중 침수 83동 반파 1동 등으로 이재민 1가구 2명(보성)이 발생했다.

또 영암군 등 전 시·군에서 벼 침·관수·도복 2759㏊, 해남군에서 배추작물 2300㏊가 침수돼 많은 피해가 발생되는 등 연이은 태풍으로 농·어가의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도로 21곳, 하천 3곳, 저수지 1곳 등 공공시설 29곳이 파손돼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공공시설복구 29곳은 모두 복구 완료되고, 사유시설 응급복구로 침수주택은 배수 후 가재도구 정리, 방역실시 후 귀가조치하고 피해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수시 방역활동을 실하고 벼 도복피해 및 낙과 피해지역은 병충해 방제를 실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사소한 피해라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조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계획이 총 719억원(국비 439억ㆍ지방비 280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신안군 흑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국고 지원 70억원이 추가돼 지방비 부담도 크게 경감되는 등 복구금액 중 농·수산물의 재난 지원금이 총 513억원으로 확정돼 농·어가에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임채영 도민 안전실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입은 농·어가가 한 분도 빠짐없이 피해조사가 입력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도·시군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복구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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