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1월 매주 화~일 개방 [인천=문찬식 기자] 올해 처음으로 전면 개방된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 시민 약 3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2일 월별 관람객 추이 등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86만㎡에 달하는 야생화단지는 연탄재 적치장이었던 부지를 공사 직원과 지역주민이 20여년간 힘을 모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공존과 상생의 공간이다.
공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주로 봄과 가을, 주말 오후시간에 야생화단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벚꽃이 피는 봄과 국화·코스모스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가을에 방문 횟수가 많았고, 무더운 여름에는 현저히 줄었다.
최근 공사가 방문객 3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산책하기 좋은 휴식공간이라는 데 호평을 했다.
조사 결과 ▲산책하기 좋다(55%) ▲다양한 꽃이 많다(20%) ▲휴식공간으로 좋다(1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기가 매립지인지 모를 정도로 잘 되어 있다(33%) ▲언제든 올 수 있어서 좋다(20%) ▲인천 대표공원이다(14%) 등 긍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응답자 중 97%가 재방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대한 전면 개방 논의는 2018년 12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운영위원회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 2월부터 재원마련을 위해 인천시와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해결방안이 마련되면서 공사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국 닫힌 문을 열 수 있었다.
공사가 손님맞이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관람객의 안전이었다.
차량출입차단기, CCTV, 소화전,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또한 쓰레기통 없는 야생화단지, 텐트 설치 금지, 자전거 운행 금지 등 성숙한 공원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번 개방을 통해 내·외부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각종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관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시작으로, 행정안정부 주관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이달 19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는 2020년에는 4~11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재능기부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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