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동 주민자치회, 마을텃밭서 수확한 작물로 나눔 실천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0-21 14: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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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가 지역 소외이웃에 배달
▲ 청량리동 텃밭에서 기른 총각무로 김치를 담근 청량리동 주민자치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청량리동 주민자치회가 위기 가정과 홀몸 노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청량리동 모퉁이 텃밭(청량리동 32-8)에서 총각무와 쪽파 등을 수확해 김치를 담가 ‘총각무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빈집활용 생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흉물로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빈집을 헐어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호 텃밭(답십리동)에 이어 올 3월 휘경동과 청량리동에 2·3호 텃밭이 조성됐다.

청량리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청량리동에 조성된 텃밭에 상추, 가지, 토마토 등 다양한 씨앗을 파종하고 채소를 수확해 지역의 취약계층에 제공해왔다. 특히 텃밭에 총각무와 쪽파 씨앗을 파종한 이후,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순번을 정해 새순을 솎아주고 벌레를 일일이 잡는 등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움에도 유기농으로 채소를 재배했다. 수확한 총각무와 쪽파로 김치를 담근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이 떨어진 홀몸 노인 및 위기가정 100여 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김치를 전달했다.

구봉순 청량리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우리 주민자치회 위원 50명이 정성으로 준비한 김치를 주민들이 맛있게 드시니 보람을 느낀다. 이번에 전달한 김치를 드시고 면역력을 길러 건강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상준 청량리동장은 “우리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께서 텃밭을 운영하며 제철 농산물을 정성껏 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지역발전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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