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6명의 경선후보 중 유일하게 '경선연기'를 반대해왔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발 물러서면서다.
송영길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보고 받고 판단할 것”이라며 연기 쪽에 힘을 실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당내 경선연기론에 대해 '일부 후보의 반대가 있다면 연기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앞세워 예정대로 7월1일 1차 예비경선 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의 성과를 보고 경선 일정 논의가 필요하면 논의하자”며 여지를 남겼다.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각 후보 측, 당지도부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며 “중지를 모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명 후보 중 5명으로부터 ‘8월7일 시작하는 지역 순회 일정을 순연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고, 이재명 후보 측도 ‘당의 결정이 어떠하든 따르겠다. 다만 연기되는 시점이 국정감사 이전까지였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5일(결선투표 시 9월10일) 선출될 예정이었던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르면 추석 연휴(9월20~22일) 전이나 10월 첫째 주 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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