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이주 80주년··· 우즈벡 서울공원에 기념비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03 2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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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韓 대표 제막식 참석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지난 2014년 서울-타슈켄트 우정을 담아 조성된 ‘서울공원’ 정문에 고려인 정착 80주년 기념비가 세워진다.

소련의 강제 이주가 시작된 지난 1937년 우즈벡으로 가서 역경을 딛고 정착한 고려인들을 기념하기 위한 비석이다.

박원순 시장은 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타슈켄트 서울공원에서 열리는 ‘고려인 이주 80주년 기념비 제막식’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고려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협조로 열리는 제막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우스마노프(Rakhmonbek Usmanov) 타슈켄트 시장, 박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비에는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즈음하여 고려인들을 따뜻한 친구로 맞아준 우즈베키스탄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글귀가 한국어, 우즈벡어, 러시아어 등 3개 언어로 새겨졌다.

박 시장은 오후 2시 국제비즈니스빌딩(IBC)에서 우스마노프 타슈켄트시 시장과 만나 ‘서울-타슈켄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실행계획’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2006년 우호도시에서 2010년 자매도시로 관계가 승격된 데 이어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협력 분야를 보다 확대하고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실행계획을 통해 명시한 주요 협력 사업은 타슈켄트시가 서울시 정책 전수를 요청한 5개 사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합의서 체결 이후 2018년까지 양 도시의 관련 부서들 간의 협조로 구체적인 내용과 목표 시기 등을 정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5개 협력 사업은 ▲정책공유 프로그램 실시 ▲타슈켄트 정주 고려인 관련 협력사업 실시 ▲타슈켄트시 공무원, 공기업직원, 교사 등 대상 연수 프로그램 실시 ▲태양열 난방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관련한 협력사업 실시 ▲양 도시 관광ㆍ음식 박람회 개최 상호 협조다.

시는 9개의 우리 중소기업들과 함께 전자정부, 교통, 공공행정 서비스 분야의 서울시 우수 정책을 소개하고 유라시아 지역으로의 판로 확대를 모색하는 ‘정책공유 포럼’도 3~4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타슈켄트시의 요청에 따라 열렸고, 소개 정책들 역시 정책공유를 요청한 분야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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