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원정 광폭행보

류만옥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6-07 16: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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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르쿠츠크·몽골 울란바토르와 우호교류 협약
대륙철도 주요 길목 5개 도시와 협력 교두보 확보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는 KTX광명역을 세계속으로 도약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양기대 시장은 러시아의 교통요충지인 이르쿠츠크시를 방문해 베르드니코프 드미트리 빅토르비치 시장과 양도시간 우호협력 관계를 추진하기로 하는 ‘경제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으며 6일에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손두이 바트볼드 시장과 ‘경제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함에 따라 유라시아 대륙철도 건설이 가속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주요 길목인 중국 훈춘시, 단둥시, 러시아 하산군과의 교류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등 모두 5개 도시와 긴밀한 경제교류 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추진에 관심이 높은 중고생, 대학생, 장년과 노년층 등 시민 30여명이 ‘유라시아 시민원정대’로 참여했다.

시민원정대는 이르쿠츠크시에서 대륙열차에 탑승해 울란바토르까지 총연장 1121km·24시간을 달리며 직접 체험했으며, 열차 안에서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타당성과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광명중학교 2학년 한수민양은 “대륙열차를 타고 광활한 바이칼 호수를 지나 끝없이 펼쳐진 몽골의 초원을 보니 상상 이상이었다”며 “향후 또래 청소년들도 더 많이 참여해 유라시아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토르비치 이르쿠츠크 시장은 “이르쿠츠크시 설립 356주년을 맞아 광명시와 경제우호협력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경제와 문화뿐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 두 도시간 교류협력을 추진해나가면 국가간 교류도 촉진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양 시장은 “남북관계가 풀리고 북한이 철길을 여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며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이번 시민원정대는 의미있는 대장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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