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내 대학 주변 유흥가를 청년 캠퍼스타운으로 조성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27 17: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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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520억 투입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일자리, 주거불안정 등 청년문제와 지역의 활력 침체 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해법으로 서울시내 52개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생 발전을 유도하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을 제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대학의 청년창업, 인적ㆍ물적ㆍ지적 자원과 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서울시가 계획수립, 재정지원, 갈등관리, 제도개선 등 공공지원을 결합해 대학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하나의 마을,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으로 재생해 나간다는 게 핵심구상이다.

시는 특색 없는 유흥가가 돼 버린 대학가를 일자리 중심의 ‘창조가’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내 52개 전대학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수렴했고, 88%가 캠퍼스타운 조성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46개 대학에서 거버넌스를 위한 전문가 MP교수를 직접 추천했다고 밝혔다.

시는 협력의지가 매우 높은 고려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을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올 하반기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10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을 만들고 50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방침으로 2025년까지 약 15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대학시절부터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챌린지센터(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대학이 소유한 학교 밖 공간에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제공하고 시가 기반시설 설치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대학가 낡은 고시원이나 여관, 모텔을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해 주거약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1인 기업인을 위한 사무ㆍ주거 혼합형 임대주택 ‘도전숙(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 등 시의 주거사업을 동원, 청년 주거안정을 돕는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은 올 하반기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가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대가 소유한 외부공간(안암동5가 51-3 일원)에 대학주도로 앵커시설인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빈점포 등을 활용해 소규모 창의공간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은 오늘날 서울시가 고민하는 청년실업과 청년일자리 문제, 지역재생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숙사 문제와 역세권개발 문제 등이 모두 얽혀 있는 융복합적 도시재생사업”이라며 “많은 대학이 강북 지역에 몰려있는 만큼 캠퍼스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의 균형 성장에 기여하고,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형 창조경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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