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도시재생 행정지원협의회도 내달부터 운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4월 지역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서부이촌동(이촌2동)에 '시민 누리공간'을 조성하고 해방촌(용산2가동)에 '도시재생 행정지원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구는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해제 이후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갈등을 봉합하고 공동체 회복 및 지역재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도 그 일환이다.
먼저 구는 올해 새남터성당 주변 환경개선을 통해 서부이촌동 도시재생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새남터성당은 성삼문 등의 사육신과 남이장군이 처형된 장소로 유명하다. 그러나 사적의 중요성에 비해 주변이 지나치게 낙후되고 노숙자와 비행청소년의 방뇨·흡연 등으로 우범지대화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구는 새남터성당 주변을 시민 누리공간으로 조성한다. 누리공간 조성은 기존의 물리적이고 일방향적인 공공장소 조성이 아닌, 도심의 버려진 장소를 되살려 시민참여형 공공장소로 재창조한다는 개념이다.
구는 지난달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새남터성당, 관련부서와의 실무회의를 거쳐 사업 세부내용을 확정했다. 경관 취약지역인 이촌고가 하부에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고해상도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11곳에 설치(신설 또는 교체)해 범죄 발생을 예방한다. 도로포장 및 고가하부 도색 등의 환경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4월부터 분야별로 착수되며, 총사업비로 서울시 예산 5억원이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부이촌동 누리공간 조성사업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해방촌(용산2가동) 도시재생 행정지원 협의회를 구성, 오는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해방촌은 서울형 도시재생 중점 추진구역의 하나로 오는 2018년까지 민·관협력 사업에 국·시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구는 사업의 안정적 실행을 도모하고자 관련부서장, 용산2가동장 등이 참여하는 행정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부서간 체계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시행가능성을 조기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역사적 명소인 새남터성당 인근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 누리공간을 조성하고 지역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해방촌은 서울시내 도시재생 추진구역 중 주민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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