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문체부에 예산 요구… 2월말 436억 확보
[강진=정찬남 기자]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지역 현안사업비 확보를 위해 열심히 중앙부처 방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내년 사업과 관련예산 수립에 한 발 앞서 해당부처 정책과 기조, 예산분야 최고 책임자들을 집중 접촉하면서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군이 요구하거나 건의한 해당사업의 실무라인까지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 정부부처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발로 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강진원 군수는 최근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를 방문, 권용현 차관을 만나 국비 지원을 통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건의했다.
강 군수는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을 통해 농·어촌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인프라 구축 및 인성·지성·감성이 조화된 인재 육성이 청소년수련관 건립으로 큰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 요구한 국비는 지역특별회계로 40억원 규모다.
군은 관련예산이 확보되면 다산 정약용의 청렴사상 및 영랑 김윤식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계승 발전할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군을 ‘오감만족 역사문화체험 교육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의 역점사업인 ‘여성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와 2015년 강진군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른 여성인력 유입 등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에 대한 종합서비스 기능을 할 수 있는 ‘강진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설치 지원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 군수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를 찾아 송수근 기획조정실장과 강진군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생물 다양성 보고인 탐진강 하구 강진만의 생태공원화사업에 대해 강진군 입장과 방향을 밝혔다.
강 군수는 이중 “탐진강 갈대숲의 아름다운 비경과 강진만을 따라 노을을 바라보며 가우도까지 걸을 수 있는 명품 친환경 생태탐방로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강진만 노을길 조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소요사업비 10억원 중 국비 5억원이 내년 정부재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강진만 노을길 조성사업은 총길이 15㎞에 강진만 해변생태공원과 조각공원, 해안 꽃길을 가꾸는 사업이다.
강진원 군수는 “정부 각 부처내 핵심위치에 있는 행정고시 동기나 선후배, 인적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고 실무라인까지 직접 만나 우리 군 현안사업비가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비반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때마다 더욱 힘을 내고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에는 쉴 틈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이러한 예산 확보노력에 힘입어 지난 2월말 국비와 도비 43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말 기준 국·도비 확보액 89건 822억원과 비교하더라도 벌써 절반을 넘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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