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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설계 공모 접수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유배온 뒤 처음 기거해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가 된 사의재(四宜齋) 일원에 저잣거리 조성, 동문샘 공원 등 총 45억원 규모의 사의재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대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설계 공모는 다산 선생을 보살펴 준 주모의 정을 강진의 정으로 마케팅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하며 연면적 1000㎡ 내외의 전통양식 건물로 저잣거리 조성과 동문샘 공원 등을 조성한다.
공모를 통해 사의재가 위치해 있던 강진 동성리 일원의 장소성을 회복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선발,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인 저잣거리 조성은 강진을 대표하는 청자를 비롯해 봉황옹기, 목공예, 가죽공예 등 다양한 공예품을 제작하는 공방들이 입점하는 공방촌과 특산품판매를 주테마로 조성한다.
저잣거리의 소프트웨어로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다산별곡과 같은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관광지로 조성한다.
설계공모에 참가하려면 조달청 나라장터 및 군 홈페이지를 참고해 오는 17일 참가등록 한 후 현장설명회에 참여해야만 한다.
응모작품은 오는 4월7일에 마감한다.
당선작은 4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며 당선된 업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우수자과 가작에게는 심사를 거쳐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번 설계공모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국의 모든 건축사사무소는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조달청 입찰공고를 확인하거나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사의재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강진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영랑생가, 오감통 등 읍내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들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히 거쳐 가던 관광이 아닌 머물 수 있는 관광으로 발전시켜 강진 동부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의재(四宜齋)는 1801년 강진에 유배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이 오갈 데 없는 딱한 사정을 동문 밖 한 주모가 알고 마련해 준 골방이다.
여기에서 다산선생은 4년 동안 기거하며 ‘네 가지(생각ㆍ용모ㆍ언어ㆍ행동)를 올바르게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사의재라는 당호를 걸고 6명의 제자를 길러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을 저술하는 등 다산 실학사상 탄생의 모태가 됐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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