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의 ‘저출산 대응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계획에는 ▲결혼·임신·출산지원 ▲자녀양육부담 경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 4개 분야·21개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체 사업 가운데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구는 올해 출산축하금을 상향 조정해 지원한다.
출생일 현재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축하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둘째아는 당초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셋째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넷째아 이상부터는 5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출산축하금 지원과 아울러 ‘장애인 가정의 출산비용’도 지원한다.
출생일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신청일 현재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출산 장애인 가정에 출산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4급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는 인당 50만원을, 5~6급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했을 경우에는 인당 30만원을 지원해 장애인 가정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의 ‘아빠 육아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아빠의 양육 소홀로 엄마에게만 편중돼 있는 양육환경을 해소하기 위해 ‘아빠 놀이터’와 ‘아행아행(아빠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빠 놀이터’는 영·유아 자녀를 둔 아빠와 자녀가 참여해 2개월에 한 번씩 연중으로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조형활동’, ‘애착관계 증진 및 체험놀이’ 등을 진행한다.
오는 5월과 10월 2회에 걸쳐 진행예정인 ‘아행아행’ 프로그램에서는 영·유아 자녀를 둔 아빠가 참여해 ‘자녀발달 이해 및 아빠의 역할’, ‘자녀와의 놀이방법’ 등을 배우면서 엄마의 양육부담을 다소 줄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저소득 가정(수급자·차상위계층), 유공자, 다자녀 및 한부모 가정에 ‘유모차 무료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만치 않은 유모차 구입 대신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최장 36개월까지 유모차를 대여해 취약계층의 양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의도다.
이외에도 노원구 보건소에서도 예비 신혼부부나 임신부를 대상으로 각종 지원정책을 내놓았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 결혼 1년 미만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체계적 건강검진을 통해 가임기 여성의 건강증진 및 건강한 신생아 출산을 도모하기 위해 ‘혼인전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1200명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혈당과 B형 간염, 매독, 에이즈, 풍진, 결핵, 대사증후군 등의 검진을 보건소 2층 접종실에서 할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잘 시행하고,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잘 만들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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