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리모델링… 외국어 시장홈피·앱도 구축
[시민일보=이지수 기자]4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재탄생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내 위치한 송화골목시장을 오는 2017년 말까지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지역대표 전통시장으로 육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고 다양한 특구활성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송화골목시장도 이에 발맞춰 해외의료관광객 맞춤형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것이다.
앞서 구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골목시장 육성사업'에 공모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구는 다국어로 시장을 소개하는 안내책자를 제작해 지역의 병원과 호텔, 관광명소 등에 배포한다. 바깥출입이 어려운 환자들이 송화시장의 명물을 쉽게 알고 구입할 수 있도록 외국어 버전의 시장 홈페이지와 모바일 마케팅 앱도 구축한다. 클릭 몇 번으로 머물고 있는 병원까지 물품을 직접 배송받아 볼 수 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먹거리를 연구하고 시장을 대표하는 특화상품으로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한국 전통시장의 멋과 활력을 체험하길 바라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 노래자랑, 떡메치기, 다양한 민속놀이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또한 시장 벽면과 아케이드 천장에 벽화를 조성하고 상점과 품목별로 이색적인 간판을 제작 설치해 개성 넘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에도 주력한다.
시장내 보안등 전구도 효율이 좋은 LED 전구로 일괄 교체하고 고객전용쉼터를 조성해 방문객들의 편안한고 즐거운 쇼핑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전통시장 청년 매니저를 새롭게 배치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가 결합된 의료관광서비스 개발에 전통시장의 매력이 한몫을 담당할 것”이라며 “송화골목시장이 누구나 찾고 싶은 국가대표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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