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9개 지자체, 상생발전 11개 협력사업 합의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3-07 17: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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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동계 종목 실업팀 창단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 5개 시군과 강원도 4개 시군이 7일 광역화장장 설치를 비롯해 도로 건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상생발전을 위한 11개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경기도청 소속 동계 종목 실업팀이 창단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도 9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이날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시군과 함께 하는 경기-강원 상생협력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내용은 먼저 경기도가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경기도청 소속 동계 종목 실업팀을 창단한다.

실업팀은 경기도와 31개 시군을 통해 창단되면 강원도가 팀 창단에 필요한 노하우와 선수 확보, 훈련장 제공 등을 지원는 방식이다.

양 도는 올해 1만5,000명 규모의 공동응원단을 구성해 2018년 대회종료까지 운영하고 이에 대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원주시 광역 화장시설 공동 건립은 3개 시·군 인구에 비례해 총 사업비 350억 원 중 원주시 254억 원, 여주시 58억 원, 횡성군 24억 원을 분담하고 나머지는 국도비 보조금으로 충당된다.

원주시 광역 화장시설은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일원에 화장기 7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한탄강 유역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3개 지역은 유네스코 인증을 위한 공동 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올해 추경에 조사용역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5억 원 정도 소요되는 공동조사용역비 가운데 2/3는 경기도가 1/3은 강원도가 분담한다.

재원문제로 난항을 겪던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을 있는 철원군도 4호선 확포장 사업도 합의에 이르렀다.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와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을 잇는 5.5km길이의 철원군도 4호선을 철원군 제안에 의해 시작됐지만 포천시가 시비만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기간의 장기화를 우려해 합의를 보지 못했었으나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2018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는데 합의했다.

이밖에도 ▲한탄강 생태탐방로 단절구간의 인도교 2개 공동설치(포천시·철원군), ▲남이·자라섬 관광특구 지정 및 남양주~춘천간 자동차전용도로 최적노선 선정 적극 협력(가평군·춘천시), ▲국도 3호선 연천군 도신~ 철원 신탄~월정 구간 4차선 확포장 공사 국가계획 반영(경기, 강원, 연천, 철원), ▲국도 6호선 양평 청운면~횡성군 공근면 구간 4차로 확포장(경기, 강원, 양평, 횡성), ▲원주 기독병원 닥터헬기 공동 사용(경기도·강원도·양평군) 등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경기도와 강원도는 한반도의 허리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며 “인접한 시군끼리 그간 갈등이 많았는데 오늘 이 갈등을 협력으로 상생시켜 대한민국 최초로 진정한 연정의 모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문순 지사는 “지난해 남 지사가 상생을 제안했을 때는 보여주기식 정치쇼로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늘 시군간 상생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은 이런 진정성 덕분”라고 말했다.

상생협력토론회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서장원 포천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최동용 춘천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이현종 철원군수, 한규호 횡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도의원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난해 4월 강원도와 맺은 상생협력 사업을 중간 점검한 결과 총 14개 협력사업, 34개 세부사업 가운데 29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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