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자 지역내 어린이 모래놀이터 406곳에 대한 '모래 소독 작업'을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우내 어린이 놀이터는 애완견·고양이 등 동물의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 감염과 유리조각 등의 위험물질이 섞일 우려가 있어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구는 1억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 및 근린공원 85곳 ▲공동주택 모래놀이터 230곳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야외 모래놀이터 52곳 등 총 406곳 놀이터의 모래를 소독한다.
우선 이용객들이 비교적 많은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의 모래놀이터 85곳을 시작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교, 공동주택내 모래놀이터 등의 순으로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구는 지난해 조성한 영축산 유아숲 및 수락산 동네뒷산 놀이터와 놀이터 바닥재를 탄성포장재에서 모래로 정비한 한내·마들·원터근린공원, 새마을어린이공원을 비롯해 놀이시설을 정비한 공동주택 모래놀이터 등을 추가 소독해 어린이 놀이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소독 방법은 우선 토양관리기를 이용해 모래를 30cm 깊이로 파내 뒤집고 쓰레기, 유리, 배설물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모래에서 수분이 배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천연물질로 유해 세균을 10초 내에 99.9% 이상 없애는 효과가 있는 고농도 친환경 오존수를 높은 수압으로 살포해 기생충란·대장균 등의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하고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무기 항균제를 살포하고 소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코팅작업을 시행한다. 또한 모래가 부족한 곳은 세척된 모래를 보충한다.
한편 구는 어린이 및 근린공원 85곳의 놀이터 모래 소독을 실시한 후 소독 전·후 유해 세균 오염 여부 등의 시료 검사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며, 시료 검사는 ▲기생충란 검사 ▲중금속 검사로 나눠 총 12개 항복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모래소독 일자, 기생충란 및 중금속 등 검사결과를 나타내는 소독안내문을 놀이터에 붙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모래 소독작업으로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모래를 가지고 뛰어놀 수 있어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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