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호텔·건설사들과 협업해 노숙인 2226명 일자리 지원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3-03 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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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노숙인에 대한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를 300여개 기업, 1150명으로 확대한다.

지난 2015년보다 기업수는 56개(2015년 244개), 대상 노숙인은 237명(2015년 913명) 확대된 규모로, 시는 호텔, 건설사 등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일자리도 올해 890명에게 지원된다.

고령과 장애 등으로 민간기업이 취업이 어려운 노숙인에게 우선 지원되며 청소, 근로 능력에 따라 급식보조 등 가벼운 업무부터 공공시설물 청소, 재활용, 직업재활시설 도우미 등 민간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업무까지 다양하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6년 노숙인 일자리 종합대책’을 3일 발표, 올해 총 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2226명의 노숙인에게 개인별 근로 능력과 욕구에 따라 민간ㆍ공공일자리를 연계해 자활과 자립,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민간일자리(1150명) ▲공공일자리(890명) ▲노숙인 공동작업장(450명) ▲쪽방 자활작업장(60명)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민간일자리는 리조트, 호텔, 건설사 등 대형 민간기업과의 협력관계를 300곳으로 확대하고, 지난 2015년 7월 문을 연 ‘노숙인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3500명(2015년 2250명)의 인력풀을 구축해 민간기업 취업이 적재적소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기업 실무진들로 구성된 ‘일자리 민간위원회(가칭)’를 3월 중 구성, 분기별 회의를 통해 노숙인의 민간기업 고용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6월 중에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노숙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공일자리는 근로능력에 따라 ‘특별자활사업’(682명)과 ‘일자리 갖기 사업’(212명), 두 가지로 지원한다.

‘특별자활사업’은 장애인, 질환자 등 근로능력이 미약한 노숙인에게 보호시설 및 주변 청소, 급식보조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갖기 사업’은 근로능력을 갖춘 노숙인에게 지원하는 민간취업 전 단계의 사업으로 공원 청소, 장애인 작업장 보조, 사무보조 등 업무를 제공한다.

또 공동작업장은 올해 2곳을 추가해 시내 총 14곳에서 450여명의 노숙인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기업후원과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는 쪽방촌 자활작업장은 올해 시내 5개 쪽방 밀집지역 중 작업장이 없는 지역(돈의ㆍ영등포ㆍ창신)에 신규 2곳을 확충해 총 6곳으로 확대, 쪽방촌 주민들의 관계망 형성과 자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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