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빵집 '장충동 태극당' 새옷 입는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11 15: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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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40년넘은 건물 대수선 건축심의 처리

내년 1월부터 문화 보존·편의시설 확충 리모델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족발로 유명한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 장충동에 위치한 국내 최고(最古)의 과자점 ‘태극당’ 건물이 내년 5월 리모델링으로 새단장해 주민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1946년에 문을 열어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40년 이상 장충동을 지키는 터줏대감 역할을 한 추억의 빵집 ‘태극당’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036.88㎡ 규모로, 그동안 영업상의 이유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외관이 노후화 됐다.


이에 구는 지난 10월23일 중구 동호로24길 7(장충동2가 189-5번지)에 위치한 태극당 건물에 대해 건물의 대수선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처리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리모델링은 태극당의 창시자 신창근씨의 장남이자 건물 대표인 신광열씨의 의견에 따라, 기존 건물의 용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실시된다.


건물 외관은 동일한 색인 흰색으로 깔끔하게 새단장하고 간판도 현재의 글씨디자인을 최대한 보존한다.


또, 주차대수를 5면에서 25면으로 확대한 기계식 주차타워를 설치해, 태극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70년대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사랑을 받아왔던 태극당은 직영을 고집해 현재 장충동, 돈암동, 불광동 단 세 곳만 남아있다.


구는 이번 레모델링 공사로 건물이 갖고 있는 문화역사적 의미를 최대한 보존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충동 태극당이 중구의 명소로서 다시 태어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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