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북큐레이션 '동물의 가족과 사회' 운영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30 2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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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동물의 가족과 사회’를 주제로 하는 북큐레이션(주제 선정 책 전시)을 5월 한 달간 박물관 3층에 위치한 독서·문화공간 ‘북파크’(Book Park)에서 연다.

이 박물관은 월별 주제 도서들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이를 통해 자연을 탐구할 수 있도록 북큐레이션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물에게 가족은 무엇일까?’란 질문을 바탕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자연 속 동물의 다양한 가족 형태와 사회 구조를 탐구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동물은 태어나 부모와 함께 살기도 따로 살기도 하며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이루어지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

호랑이와 같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은 대개 혼자 있기를 좋아해 짝짓기를 하거나 새끼를 키울 때만 다른 동물과 함께 지낸다. 반면 사자는 같은 고양잇과 동물이지만 무리 지어 생활한다.

코끼리는 먹이와 물을 찾아다닐 때 항상 무리를 이루어 다니는 동물로 암컷 중심의 모계사회를 이룬다. 개미나 벌과 같은 곤충은 협동심을 발휘해 고도의 사회를 이룬다.

또한 가족에게 헌신적이기도 하고 독립적이기도 한 동물의 삶은 인간의 삶과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지극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포유류, 알을 낳고 지키는 문어, 알에서 깨어나 스스로 먹이를 찾는 곤충, 부모가 열심히 새끼를 지키는 펭귄, 알을 낳은 뒤 별다른 돌봄 없이 새끼가 스스로 살아가도록 하는 물고기 등 책을 통해 동물이 새끼를 낳고 기르는 다양한 방식을 접할 수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이번 큐레이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생명의 신비함을, 성인 독자들에게는 ‘가족’과 ‘공존’에 대한 확장된 시각을 제공한다.

유아가 읽기 쉬운 그림책과 도감, 생태 에세이 등 20여 권의 책을 엄선했으며 현장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동물을 통해 서로를 돌보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자연사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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