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처럼 편안해… 잊지못할 것"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국가 중 최빈국가로 알려진 네팔과 부탄, 동티모르의 출전 선수단이 인천의 따뜻한 격려에 하나 된 아시아의 일원임을 실감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최근 네팔과 부탄, 동티모르 선수단을 초청해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식사와 선물로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네팔 선수단 20명과 부탄 10명, 동티모르 10명 등 총 40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인공협, 푸른두레생활협동조합, 공정무역 인천광장 등이 뜻을 모아 격려하고,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차미우겐 그론 네팔 선수단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다”며 “맛있는 음식과 푸짐한 선물도 고맙지만 무엇보다 인천시가 우리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고 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다”고 감동을 전했다.
또 이날 만찬장에 나온 부탄과 동티모르 선수들은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식구들과 밥 먹는 것처럼 편안해서 힘이 나고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인천시 성용원 사회적경제과장은 “일부국가 선수의 경우 쇼핑 등 여유 있는 선수촌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 선수들도 많아 안타깝다”며 “이들을 위로하고 인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근 인공협 대표는 “인천은 2011년부터 네팔 누와콧 커피농가와 공정무역협약을 체결하고 커피수입 등을 통해 이들의 자립기반과 청소년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부탄과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고산지대 소수민족 등으로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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