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51)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8일 인천시 남구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승리의 주역은 황재균(27·롯데 자이언츠)과 안지만(31·삼성 라이온즈)이었다. 황재균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지만은 7회 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한국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만약 안지만이 1점이라도 내줬다면 흐름이 급격하게 대만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았다. 행운의 구원승도 안지만의 몫이었다. 안지만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톱타자 민병헌(27·두산 베어스)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대만은 불펜진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3·4위전에서 중국을 10-0으로 누른 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28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장현수(23·광저우 부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홍콩(16강)에 이어 일본까지 물리치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아시안게임 상대 전적도 6승1패로 일본을 압도했다. 한국은 오는 30일 태국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여자 양궁의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세계랭킹 2위)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다소미는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펼쳐진 장혜진(27·LH·세계랭킹 5위)과의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세트점수 7-1(30-28 29-29 29-28 30-28)로 이겼다.
이날 오전 펼쳐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세트점수 6-0)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정다소미는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으로 개인전 정상 자리를 지켰다. 단체전에서는 5연패를 달성했다.
장혜진은 정다소미와 후회 없는 승부를 벌인 끝에 값진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휩쓸며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한국 여자 양궁이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박승현과 윤옥희가 각각 1·2위에 올랐다.
'베테랑' 오진혁(33·현대제철·세계랭킹 2위)은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용지웨이(22·중국·세계랭킹 49위)를 세트점수 6-4(27-29 27-30 30-27 28-27 27-26)로 제압했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오진혁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진혁은 또 이번 대회 남자 리커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사이클의 장경구(24·코레일사이클팀)는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경구는 송도사이클도로코스에서 펼쳐진 남자 개인도로에서 4시간07초52로 1위에 올랐다.
장경구는 송도 도심 평지 순환 코스 13바퀴(총 182㎞)를 참가선수 48명 중 가장 먼저 완주했다. 한국이 남자 개인도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986년 서울대회에서의 신대철 이후 28년 만이다.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의 박결(18·동일전자고)은 인천 드림파크골프장(파72·7031야드)에서 열린 여자 골프 개인전 4라운드 마지막날 8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박결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러 승부를 뒤집었다. 붓사바꼬른 수까빤(17·태국)을 1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결은 2006년 도하 대회(유소연), 2010년 광저우 대회(김현수)에 이어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자 계보를 이었다. 그러나 단체전 금메달의 영광은 태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3회 연속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태국은 매 라운드 상위 2명의 스코어 합계에서 538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545타를 기록, 7타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단체전 동메달은 중국(559타)에 돌아갔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대표팀 주장 김남훈(20·성균관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종일에 4타를 줄인 김남훈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대만의 판청썽(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에게 2타 뒤졌다.
남자대표팀은 4명 가운데 매일 성적이 좋은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826타를 기록한 한국은 대만(819타)에 7타 뒤졌다. 833타의 태국은 한국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볼링대표팀은 3인조 경기에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나영(28·대전시청)-정다운(28·창원시청)-손연희(30·용인시청)로 구성된 여자볼링대표팀은 안양호계체육관에서 벌어진 볼링 여자 3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389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세 선수의 고른 활약 속에 2위 싱가포르(3753점)의 추격을 143점 차이로 따돌렸다.
볼링은 여자 2인조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손연희와 이나영은 2관왕에 올랐다. 여자 3인조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8년 만이다. 한국은 2002년 부산대회와 2006년 도하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지만 2010 광저우대회에서는 싱가포르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또 다른 한국팀인 이영승(18·한체대)-전은희(25·서울시설관리공단)-김진선(21·구미시청)은 369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 선수는 5번째 게임까지 입상권 밖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극적인 뒤집기쇼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는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아산(27)-헨드라 세티아완(30·이상·인도네시아) 조에 1-2(16-21 21-16 17-21)로 패했다.
단체전에서 만리장성을 넘은 두 선수는 세계랭킹 2위인 아산-세티아완 조에 일격을 당하면서 2관왕이 무산됐다. 2006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는 처음으로 결승행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남자 세팍타크로대표팀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세팍타크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레구스코어 0-2(0-2 0-2)로 졌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세팍타크로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경보의 전영은(26·부천시청)은 한국 여자 경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전영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 도로 2㎞를 10번 왕복하는 코스에서 진행된 여자 경보 20㎞에서 1시간33분18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뤼슈즈(21·중국·1시간31분06초), 카우르 쿠스비르(21·인도·1시간33분07초)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 경보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것은 전영은이 처음이다.
남자 경보의 '간판' 김현섭(29·국군체육부대)은 남자 경보 20㎞에서 1시간21분37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올랐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이 종목 은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넣었던 김현섭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구기 종목들도 순항을 이어갔다.
유재학(51·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농구 남자 본선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가드 김선형(26·SK)의 활약을 앞세워 65-58로 승리했다. 앞서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을 연거푸 제압한 한국은 3승을 거둬 H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음달 1일 G조 2위 일본과 격돌한다.
반대쪽 준결승 대진은 G조 1위 이란과 H조 2위 카자흐의 맞대결이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르면 이란과 금메달을 두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 박기원(63)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배구대표팀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 배구 플레이오프 E조 1차전에서 인도를 3-0(25-22 27-25 25-18)으로 제압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아내며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의 E조(한국, 이란, 카타르, 인도) 플레이오프 성적은 2승이 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조별리그 상대전적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에 3-0 승리를 거둬 1승을 안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29일 이란과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란 전에서 이기면 E조 1위가 확정돼 F조(일본, 중국, 쿠웨이트, 태국) 4위팀과 8강 토너먼트에서 격돌한다. 테니스 남자 복식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임용규(23·당진시청)-정현(18·삼일공고) 조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유키 밤브리-디비즈 샤란(이상 인도) 조를 2-1(6<8>-7 7-6<6> 11-9)로 물리쳤다.
임용규-정현 조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이상 인도) 조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던 한국 테니스는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28일 오후 10시 현재 금메달 42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47개를 획득해 중국(금 105·은 63·동 4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금 34·은 46·동 46)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가을 4色 여행명소’ 추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1/p1160279019539908_358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