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23일 이학재 의원이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등이 공동 주관한 인천항공산업 육성 정책간담회에서 배 부시장은 국토부 관계자에게 인천공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 항공사에 지분을 매각하자는 정부의 안이 있는데 왜 진척이 안 되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입장이 유정복 시장의 입장인지 궁금하다"며 "인천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참여방안이 현물 출자를 통한 지분 확보인지 아니면 공항 매각(민영화)에 따른 지분 확보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언론에 따르면 배 정무부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공항지분 참여의 당위성을 설명하다 지분의 51%만 정부가 소유하고 나머지 지분은 처분하는 게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며 "이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 시절 담당한 공기업선진화 방안 중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일부 매각을 통한 민영화 방안을 역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정무부시장은 당시 국민적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관련법을 개정해서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던 터였기에 ‘민영화를 전제로 한 인천시의 지분 참여’ 주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유정복 시장도 공항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국회 논의과정이 필요하고 국민판단과 정부입장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이번 배 부시장의 언행을 보면 ‘인천시 정무부시장’이라기보다 아직도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혼돈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인천시와 유정복 시장은 배 부시장의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재촉 발언’에 대해 조속히 해명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다면 시민사회의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배국환 정무부시장의 발언은 인천공항에 대한 지분확보 방안 차원에서 나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는 인천공항 민영화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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