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남구 주안노인문화센터(김성준 센터장)가 25일 오후 4시 강당에서 자원봉사자 한형선 군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
한형선 군은 주안노인문화센터의 정기 봉사자로 매주 화, 목요일에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는 봉사와 식당보조 봉사를 하고 있다. 초콜라티어가 꿈인 형선군이 특별한 이유는 그 뿐만이 아니다.
형선군은 수년간 백혈병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소아암 완치 환아다. 투병생활 때에도 그러했고 늘 형선이는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는 친구였다. 아픈 몸에도 늘 여동생을 아끼고 챙기는 든든한 오빠이기도 했다.
몸이 아파도 음악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최선을 다해 배워나갔다. 완치 후 다시 재발했을 때에도 형선이는 좌절하지 않았다. 다시 힘든 투병을 시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동생걱정을 더 많이 하는 조숙한 아이로 이미 자라나 있었다.
형선이는 수많은 수술과 시술을 반복하고 어려운 항암치료를 이겨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선택받았고 축복받아야할 아이일 것이다. 그러나 형선이는 지금껏 받아온 사랑과 관심을 환원하는 의미로 봉사를 선택했다. 미래의 꿈을 향에 노력하는 청소년으로 그리고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려는 착한 마음을 가진 한 소년으로 말이다.
형선이는 주안노인문화센터의 어르신들에게 매번 다른 테마를 갖고 초콜릿을 만들어드린다. 녹차, 콩, 견과 등 어르신들의 건강에 신경을 쓴 초콜릿을 만들어드리고 또한 경로식당에서 직접 만든 초콜릿을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며 청소까지 마다하지 않고 늘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이번 ‘ 초콜릿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도 형선군의 아이디어로 태어났다. 피아노연주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작은 콘서트를 열어드리고 싶다는 형선군의 마음을 전달하려 주안노인문화센터의 소금꽃예술봉사단이 함께했고 메조소프라노 장여정씨가 힘이 돼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콘서트 기획, 그리고 열과 성의를 다해 연주할 한형선 남매를 볼 수 있는 공연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의 표창 시상과 함께 주안노인문화센터의 회원 100명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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