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암매장 살인사건 용의자, 혐의 부인?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23 1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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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 암매장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A씨(62)가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22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심담)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첫 번째 공판에서 A씨는 "내가 그러지 않았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지난달 강화군의 한 야산에 30내 남성을 살해, 암매장한 혐의로 강화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인천지검은 "피고인은 지난 7월31일 오전 11시30분에서 오후 12시40분 사이 토지매매대금 1억1200만 원을 주겠다며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부른 뒤 머리에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강화군 선원면 야산에 유기했다"고 공소요지를 설명했다.

이날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A씨는 방청석을 둘러보며 피해자 유가족들을 확인하는 등 여유를 보였고 검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 측은 다음 재판에 A씨가 범행 당일 이용했던 택시 기사와 노점상인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유족들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1차 공판을 지켜보다 재판이 끝난 뒤 "사람을 죽여 놓고 어떻게 저리 뻔뻔할 수 있느냐"며 오열했다. A씨는 토지매매대금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13일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강화군에서 발생한 실종·변사 등 3건의 또 다른 미제 사건이 A씨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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