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아낀 '송파구' 대통령 표창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11 15: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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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4 전국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

종량제 도입해 年 1만여톤 감량 성과 인정받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2012년 대비 연간 1만2984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 성과를 인정 받아, 12일 환경부 주관 ‘2014년 전국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구는 지난해 6월 정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시행 성과를 비교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 ▲발생원별 맞춤형 대책 추진 ▲종량제 개선사례 등 6개 평가 항목에서 송파구가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구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별 배출량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RFID종량기 910대를 설치해 단지별 배출총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에 비해 약 30%의 쓰레기 감량 효과를 얻어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12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개별 배출용기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비닐봉투에 익숙했던 주민들의 반발이 많았던 일반주택과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비닐봉투의 사용을 배제하는 환경부의 표준방식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26개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종량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배출용기 인증제’를 도입, 수거업체로부터 부피 인증만 받으면 가정마다 사용하기 편리한 용기로 배출하도록 하고, ▲쓰레기 수거완료 시간을 오전 7시 이전으로 정해 맞벌이 가정 등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했다. 또, ▲18개동 주민센터에 EM용액 공급기를 설치, 주민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EM용액 보급을 실시해 악취 문제도 해결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생활불편 없는 송파’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는데 특히,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되면서 주민들의 생활 민원에 더 많이 귀기울였다. 무엇보다 종량제가 이렇게 정착되기까지는 송파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었다”며 수상의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한편 시상식은 ‘제6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장인 선유도공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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