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오는 날 비질하니 물값 굳었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24 17: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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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직원들 장마철 틈탄 찌든때 청소 역발상 '눈길'
▲ 강남구 공무원 200여명은 지난 23일 비 오는 거리에서 빗물을 이용한 도로 청소를 실시해 물청소 비용을 아끼는 효과를 얻었다.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청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장마철, 발상을 전환해 빗물을 활용한 대대적인 거리청소에 나서 물청소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24일 구에 따르면, 비가 와서 흠뻑 젖은 거리는 일부러 물차를 동원해 때를 불릴 필요 없이 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3일 환경미화원, 청소행정과 소속 공무원 등 200여명이 강남역 M-Stage에 나와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들은 빗자루로 보도에 쌓인 먼지를 깨끗이 쓸어내고 수세미로 가드레일과 쓰레기통, 화분, 전화박스 등 거리 시설물의 먼지와 찌들고 얼룩진 때를 직접 닦아내는 등 한 시간여 만에 빠르게 청소를 마쳤다.

구는 앞으로도 장마철 빗물을 활용, 청소대행업체별로 주요거점 지역을 선정해 물청소를 실시하고, 주민자치조직을 활용한 청소도 비가 올 때 실시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 “여름철 장마 때는 보도 블럭이 젖어있는 상태여서 이때 바닥 물청소를 하면 평소보다 3배 이상의 청소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청소 비용 절감은 물론 살수되는 물이 튀어 발생하는 민원까지 잡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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