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낙하산 인사 논쟁 벌여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29 0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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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낙하산 인사를 놓고 공방 수위를 높였다. 포문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측이 먼저 열었다.

유 후보 선대본부는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인천시에 법적, 도덕적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서 송영길호(號)의 공직기강 해이가 완전히 땅에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송 후보 측근 구속, 고위공직자 도박 물의, 국장 결혼식 공무원 동원 등 공직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태"라며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은 매우 개탄스럽고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선대본부는 특히 시민단체가 발표한 보도 자료를 인용 "송 후보는 지난 2010년 인천시장에 당선되자 1년 동안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 관계자,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등 무려 97명을 인천시와 산하기관 등에 낙하산으로 내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무 경력과 전문성을 전혀 갖추고 있지 않은 국회 보좌진 출신 13명, 시당 관계 23명 등을 시와 산하 공기업에 임명했다"며 "송 후보가 말하는 일자리 창출이 측근 일자리 창출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 후보 선대본부는 또 "송 후보는 다른 사람 눈의 티끌을 보기보단 자신의 눈에 박힌 들보를 먼저 봐야한다. '관피아'를 말하기에 앞서 적폐의 주범 '송피아'부터 척결해야 한다"며 "인천시민들은 송 후보 측근들의 무능까지는 용납할 수 있지만 부패는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송 후보는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계속되는 부정과 부패로 인해 땅에 떨어진 인천시의 명예와 시민들의 가슴 속에 깊이 박힌 수치스러움에 대해 300만 인천시민 앞에 무릎 꿇고 진솔하게 사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새정치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이에 대해 송영길 후보 선대본부측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송 후보 선대본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유정복 후보가 송피아란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후보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천을 모르니 정책대결에 약점이 있다 유 후보는 상대후보를 겨냥한 자신의 총질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향하는 것으로 해석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송 후보 선대본부는 또 "유 후보는 자신의 측근인 A모씨를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 내정을 위한 청탁, 청와대 행정관 관건선거 의혹 등 유 후보 자신이 낙하산 후보이자 낙하산 인사를 청탁한 장본인이란 사실을 망각한 모양"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유 후보가 송피아라고 지적한 인사들은 파산직전의 인천시를 오늘날 국정평가 1위, 투자유치 1위에 올려놓는데 땀과 헌신을 다한 이들"이라며 "박근혜정부와 유 후보의 낙하산들과는 공직에 임하는 자세부터 다른 인재들이란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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