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빗물 '홍수예방·자원 활용'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05 15: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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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신축 공동주택 빗물관리시설 설치 권장 홍수·가뭄땐 治水, 평소엔 조경·청소용수 사용

[시민일보]서울 송파구가 지역내 공동주택 신축건축물이 홍수를 예방하고 부족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빗물관리시설 설치를 권장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 도심은 대부분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와 같이 물이 통과하기 어려운 단단한 표면으로 되어 있어 비가 와도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한 번에 하수관으로 집중돼 침수와 하수도역류가 자주 발생하는 등 치수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 때문에 구는 홍수를 예방하고 버려지는 빗물을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 빗물관리를 위한 저류조 설치를 유도하는 '빗물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구는 건축심의 기준에 '물순환 빗물관리' 항목을 추가했다. 관련 시설을 설치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2012년 575톤이던 시설규모가 2013 하반기 3000여톤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한편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인 가락시영아파트는 600톤 이상의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고, 동남권 유통단지의 공동주택에는 하루 1600톤 이상의 빗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 개인이나 법인 등 민간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할 경우 용적률을 올리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빗물관리 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재해를 방지하고, 자원화하는 동시에 열섬효과 완화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선도적인 빗물관리시설 설치사례를 통해 물 자원화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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