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건설될 랜드마크의 예시도. | ||
[시민일보]국토부가 지난 19일 지하철 4호선 종착역이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지구까지 연장되는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국토부가 이날 서울시·경기도·노원구·남양주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으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말부터 착공해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을 합친 24만6998㎡ 부지에 서울동북부 랜드마크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당고개역에서 진접지구 14.7㎞구간 연장 및 창동차량기지 이전의 총 사업비는 1조3322억이다. 연장구간 중 본선구간은 국가 75%, 지자체가 25% 부담하며 창동차량기지 이전시설비 등 약 3500억원을 서울시가 부담한다.
지난달 구는 랜드마크 시설 유치계획을 위해 도시계획전문가, 지역주민대표들과 차량기지·면허시험장 부지 활용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0월 창동·상계 계발구상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4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호텔·컨벤션센터·테마파크·바이어 메디칼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설을 협의해 최종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20년 전부터 지지부진하게 논의만 되던 창동차량기지 이전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 것은 2007년부터였다. 그러나 '사업비 분담' 및 '시행주체'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졌다. 원안인 도시철도로 건설할 경우 국가가 총 사업비의 60%를 부담하고 나머지를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했고, 막대한 비용분담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울 지경에 처했다. 이에 자치단체들과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국토부를 설득한 결과 국가주도 시행사업으로 확정돼 국토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총 사업비의 75%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시와 노원구는 수서발 KTX 노선이 창동을 거쳐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 이는 서울동북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며 이와 동시에 노원구 중심부 지역을 단절하고 있는 지하철 4호선 지고가구조물의 지하화 추진도 건의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결정고시를 통해 그동안 노원구 발전을 가로막았던 창동차량기지 이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대규모 상업·업무시설 유치로 베드타운 노원에서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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