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소년 금주 홍보 캠페인 18일 펼쳐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17 15: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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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일대서... 먹자골목에 판매업소 신고함도 설치
▲ 청소년 금주 홍보단이 주제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하는 모습.
[시민일보]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연말을 맞아 18일 수유역 일대에서 청소년 금주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 4·11일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음주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어른과 사회의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라는 점을 알리고, 청소년들의 음주예방을 위해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는 지난 5월 시에서 자치구 편의점 10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불법주류 판매율이 평균 4.8%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와 자치구와 공동대응 해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이다.

지난 4·11일에 열린 캠페인은 청소년 퍼포먼스를 비롯해 신고함 설치, 지하철 래핑광고, 리서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서울시 14개 자치구가 참여해 서울시내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누군가는 우리에게 술을 팔고 있습니다' 청소년 주류판매업소 신고 120'란 주제로 열린 청소년 퍼포먼스에서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주제문구가 적힌 보드판을 착용하고 수유역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와함께 구는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매하는 업소나 판매점을 신고할 수 있도록 술집이 밀집된 수유동먹자골목에 '청소년주류판매업소 신고함'을 설치했다. 2m 높이의 술잔모양으로 만들어진 신고함에는 신고엽서를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에서는 신고함 엽서를 주 1회 수거해 서울시에 통보하고, 단속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유역 2번 출구내 승강장안전문과 개찰구 바닥면을 활용해 시의 지원으로 래핑광고를 실시해 많은 시민들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환경조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일 캠페인 후에는 청소년 음주책임에 관한 구민의 의식을 알아보고자 길거리 리서치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235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청소년음주문제의 책임소재를 묻는 질문에 112명인 48%가 '청소년의 책임'이라고 대답했고 123명인 52%가 '술을 파는 어른의 잘못'이라고 대답했다.

구는 18일에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캠페인의 효과를 확인해 볼 계획이다.

구는 청소년 음주를 청소년 및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임을 재확인하고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음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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