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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 바로병원장
올해는 유난히 태풍의 피해가 많다. 지난달에는 ‘볼라벤’과 ‘덴빈’ 그리고 ‘산바’까지 한반도를 할퀴고 간 자리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 이렇게 태풍이 지나가게 되면 도로침수와 농작물 등 물리적 피해는 물론 인적 피해도 늘어나게 되는데,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특히 고관절 질환을 주의해야만 한다. 빗길 미끄럼 때문에 쉽게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관절질환,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허리디스크와 잘 구별이 안가는 고관절 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잘 구별이 안 가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방치할 경우에는 퇴행성 고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특화병원에서 조기치료가 이뤄져야만 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문제는 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다. 처음에는 보전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시행 후에도 관절의 손상이 심해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인공고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일반적으로 인공고관절 수술은 고관절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약물 복용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고관절이 굳어 있을 때, 방사선 검사상 심하게 손상됐을 때, 관절염의 통증이 호전 없이 점차적으로 심해지는 환자들에게 시행하게 된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다른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고, 수술에 지장을 주는 질병이 있다면 완치 후 수술하는 것이 좋다.
수술 시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이며, 한쪽 고관절을 수술 할 경우에는 약 15일 정도, 양쪽 모두 수술하면 20일 정도 입원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인공고관절, 컴퓨터네비게이션 장비 도입으로 최대 30년간 유지할 수 있어
인공고관절은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수술 진행 시 인공관절의 둥근 면으로 아래 위 관절이 맞물리는 부위인 비구컵을 얼마나 바르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의사의 육안에만 의존해 수술을 진행해 비구컵의 방향을 잘못 잡는 경우도 있었고, 수술 후에는 통증의 발생과 고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본원은 컴퓨터네비게이션 장비를 도입해 인공관절을 이식할 때 시스템에 부착된 첨단 센서가 엉덩이 뼈와 골반, 몸에 이식될 관절 등을 수술방향에 따라 각도를 정확하게 설정해 수술 후에도 고관절의 움직임을 훨씬 원활하게 한다.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면 피부를 최소절개하기 때문에 근육 손상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 고관절 손상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환자들은 이 시술기법으로 일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첨단 소재의 개발로 인해 최대 인공관절 수명을 최대 30년까지 더 늘어났다.
▲시술만큼중요한사후관리는이렇게
본원은 수술 후에 떨어진 근력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스포츠재활시스템에 적용되는 무중력보행 운동 G-Trainer를 도입했다.
G-Trainer는 기존에 물속에서 하던 관절 회복 운동을 무중력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로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무릎 통증과 압력 없이 근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이 기구는 인공관절 수술 환자들뿐 아니라 관절내시경 수술 후나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수술 후 환자들이나 다리나 허리를 자주 사용하는 축구 선수, 육상 선수 등의 재활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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