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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계양구 다남동 지역주민 50여명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메주를 직접 만들었다.
이들은 이 기간 이른 새벽부터 메주만들기에 들어가 깨끗이 씻은 메주콩을 직경 1m가 넘는 솥 5개에서 3 ~ 4시간 가량 삶아 익히고, 기계로 갈아냈다.
그 다음 메주틀에 넣어 메주로 만들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매어다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메주를 만드는 노인들은 담소를 나눠가며 흥겨운 모습이였다. 이 광경은 옛날 시골마을 메주 만드는 광경을 연상케 했다.
이렇게 메주만들기에 들어간 콩의 양은 자그마치 40가마(80㎏ 들이)이며 만들어진 메주는 2,000개나 된다.
이 메주는 내년 2월경에 시판될 예정이며 이 메주로 만들어진 된장은 내년 9월경 시판된다.
주민들이 이처럼 메주만들기에 나선 것은 계양구(구청장 박형우)의 마을기업인 다남동마을회(대표 이병석)가 올 봄부터 표고버섯 재배 및 전통장류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다남동마을회는 안정된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주민 스스로가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공동체사업을 수행하는 올해 계양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마을기업이다.
다남동 마을회는 그 동안 된장생산을 위해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른 지역의 우수사례 등을 시찰하며 노하우를 익혔다.
이병석 마을기업 대표는 “지역주민의 협동작업을 통해 마을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마을기업의 운영의 일차적 목표이며, 나아가 마을의 소득증대를 통해 쇠퇴해가는 자연부락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2011년 현재 계양구에는 다남동마을회 1개소 뿐이지만, 2012년 1월경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여 마을기업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남동마을회에서 생산하는 또 하나의 제품 표고버섯은 내년 3~4월이면 농협을 통해 시중에 판매된다.
사진설명=계양구 다남동 지역 주민 50여명이 비닐하우스에서 메주를 직접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든 메주는 내년 2월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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