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北마을 전망 가능
21km코스··· 1일 40명 참여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지역 ‘DMZ 평화의 길’이 오는 10일부터 개방된다. 특히 지난해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철거한 비무장지대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가 최초로 공개된다.
파주시는 'DMZ 평화의 길' 개방을 위해 6.25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장단면사무소의 보강공사를 실시했고 관광안내소, 에어컨,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1사단과 협업을 통해 이곳을 찾는 래방객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DMZ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는 임진강 생태탐방길 걷기, 도라전망대 관람 등 기존 DMZ 관광 코스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코스 마지막에 방문하게 되는 철거 감시초소(GP)에서는 개성공단, 북한주민 실제 거주 마을 등 손에 잡힐 듯 한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색다른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문코스 내내 퇴역 군인으로 구성된 안내요원들의 생생한 안내를 들을 수 있어 기존 안보 관광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행정안전부 DMZ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를 통해 가능하고 1일 2회(주 5일, 화·목 제외) 1회에 20명씩 하루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개방 첫 날은 무려 45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11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방문객을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누리집에 게시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준다.
전체 거리 21㎞(3시간 소요) 구간은 임진각→임진강변 생태탐방로도보이동(1.4km)→도라전망대(6.5km)→통문(2.5km)→철거 감시초소(GP, 1.8km)→통문(1.8km)→임진각(7km)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은 안보관광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고 키워나가는 평화관광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전쟁의 상흔과 남북분단의 상징이던 DMZ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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