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최근 국토부 간부들의 '하천 연찬회'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공무원들의 기강해이 사례도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팔당호 비점오염 배출부하조사'용역 업체 대표 B씨로부터 골프접대 등을 받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A부장을 뇌물수수 및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부장은 2009년11월1일부터 지난해 11월26일까지 B씨로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골프접대 등 명목으로 224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부장은 지난해 11월25~26일 B씨에게 골프접대를 받기 위해 제주도 세미나에 참석하는 출장신청서를 허위로 작성, 출장여비 25만9000만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당초 A부장이 40여 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으나 경찰이 혐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도 관계자는 "A부장은 같은 비위로 지난 1~4월 3개월 정직처분을 받았는데도 관련조사가 진행될 때는 물론, 정직기간에도 골프접대를 받았다"며 "추가 혐의까지 더해 징계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월과 지난달 2달새 도청에서는 사무관급(5급) 공무원 4명이 잇따라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망신을 당했다.
C씨(5급)는 지난달 25일 오후11시43분께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방죽역삼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2%의 만취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같은 계급의 B씨도 같은달 7일 오후 4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앞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3%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덜미를 잡혔다.
도 관계자는 "공직자 행동강령 자가 일일학습 교육화면을 통해 매일 공직기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극히 일부 공무원들의 부조리가 전체 공무원들의 문제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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