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진우 “김혜경, 프로골퍼 대동 황제골프·레슨... 국감서 증거 영상 공개하겠다”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26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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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법적 대응”... 靑 “검증 없는 허위 보도에 책임 묻겠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른바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군 골프장인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고액의 필드 레슨과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 이용 의혹도 함께 제기하면서 “국정감사에서 관련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청와대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검증 없이 보도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의 프로골퍼 대동한 황제 레슨, 이 정권 골프로 끝날 것’ 제하의 글과 함께 관련 사진 일부를 공개하면서 “10월20일 김 여사는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태릉CC에서 프로골퍼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으며 3인 골프를 즐기고, 대통령 전용 황제 클럽하우스도 열었다”며 “영상과 증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프로골퍼와의 필드 레슨은 수천만원의 비용이 든다. 누가 그 비용을 댔느냐”면서 “이상한 골프TF를 만들었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주 의원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10월20일은 부천 소방관 영결식 다음 날이었고 서울 역삼동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날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남성 1명도 함께 골프를 쳤다. 이재명 가족의 군 시설 사적 이용은 범죄”라면서 “(증거)동영상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릉CC는 국군복지단이 운영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액 레슨과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 이용’ 의혹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프로골퍼’는 누구이며 ‘수천만원짜리 황제 레슨’의 증거는 무엇이냐”라며 “자극적인 수식어를 덧칠한다고 의혹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공표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야말로 범죄”라며 “주 의원의 상습적인 허위사실 공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청와대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며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따옴표 보도’ 방식은 허위사실 보도의 면책특권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 뿐 아니라 이를 검증 없이 확산하는 언론에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의원은 이에 앞서도 ‘이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일인 지난 10일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통령의 사고 대응 경위와 골프 비용의 출처 등의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이 대통령의 골프장 이용 실태 조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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