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의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집행실적이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전년보다 7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60억원 상당의 교류사업을 계획했으나 실제 집행된 사업비는 13억4000만원(22%)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집행된 사업비 41억원의 32%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천안함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으로 대북지원을 전면 중단한 정부 조치로 말라리아 공동방역(2억원)과 개성 수해지역 밀가루(300t) 지원 등의 사업만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은 같은해 신규 확충된 50억원을 포함, 149억여원 남아있는 상태다.
도는 올해 말라리아 공동방역과 개풍 양묘장 조성, 북한 영유아 영양개선, 농축산업 협력사업 등 60억원 상당의 교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23일에는 말라리아 방역물품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한다.
도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남북교류협력조례에 따라 2001년 처음 조성됐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조치로 영유아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만 가능한 실정"이라며 "올해 사업도 정부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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