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협력기금 집행 급감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5-22 16:0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에 전년보다 70% 줄어, 천안함ㆍ연평도등 영향

[시민일보] 경기도의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집행실적이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전년보다 7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60억원 상당의 교류사업을 계획했으나 실제 집행된 사업비는 13억4000만원(22%)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집행된 사업비 41억원의 32%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천안함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으로 대북지원을 전면 중단한 정부 조치로 말라리아 공동방역(2억원)과 개성 수해지역 밀가루(300t) 지원 등의 사업만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은 같은해 신규 확충된 50억원을 포함, 149억여원 남아있는 상태다.

도는 올해 말라리아 공동방역과 개풍 양묘장 조성, 북한 영유아 영양개선, 농축산업 협력사업 등 60억원 상당의 교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23일에는 말라리아 방역물품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한다.

도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남북교류협력조례에 따라 2001년 처음 조성됐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조치로 영유아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만 가능한 실정"이라며 "올해 사업도 정부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