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법무부 '안양교도소 이전' 충돌하나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5-15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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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이달 말 타당성 용역결과 발표 예정

[시민일보] 경기 안양교도소 이전을 놓고 안양시와 법무부의 갈등이 예상된다.

안양시가 이달 말 안양교도소 이전 타당성 조사분석용역과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교도소 재건축을 추진해온 법무부가 이를 포기하고 이전을 받아들이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 교도소 이전 여론조사결과와 이전 타당성 용역결과를 함께 발표하고, 이전을 위한 본격 나선다.

4월 한달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주민 대부분은 교도소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전후보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3~4곳의 후보지가 거론되고 있다.

시는 용역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곧바로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용역결과와 함께 이전 후보지가 발표되면 해당 지역 주민반발이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안양교도소 부지는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통합시의 중심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가 주장하듯이 중심지역에 교정시설이 재건축돼 50년 이상 사용하게 되면 도심발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등 더 큰 화를 불러온다"며 재건축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법무부가 재건축을 포기하고, 주민반발이 예상되는 교도소 이전에 동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1963년 동안구 호계3동 부지(38만3000㎡)에 건립된 안양교도소가 노후되고, 안전에 위협을 주는 D등급이어서 재건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2015년까지 1295억원을 들여 현 교도소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6만60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안양시에 건축협의를 신청했으나 지난 1월 협의불가 통보를 받았다.

시는 현 부지에 교정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일반주거지역이 포함된데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재건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또 6월 말이면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통합기준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3개시 통합의 중심에 있는 교도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재건축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법무부를 어떤 논리로 설득시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양=최상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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