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나의 친구~’ 도서관 복지구 재탄생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5-31 1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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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 1도서관 사업 추진… 9개 공공 도서관 운영
서울시 첫 전통 한옥 도서관 오는 10월 개관
어린이 전용ㆍ북카페식등 이색도서관 설립 힘써

[시민일보] 서울 구로구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 천국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는 지역 주민들이 10분 이내로 인근의 도서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1동 1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9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서울시 자치구에서 두 번째로 도서관이 많은 구가 됐다.

특히 구는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한옥ㆍ어린이전용ㆍ북카페식 야외도서관 등 테마 있는 이색도서관 설립에 주력하는 등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도서관 복지구’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학교와 손을 잡고 복합화시설에 주민전용도서관을 건설, 구청 직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주민중심의 도서문화를 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로써 구로초주민전용도서관(2009년 5월)-개봉어린이도서관(2010년 1월)-하늘도서관(2010년 4월)-개봉초주민전용도서관(2010년 4월)이 줄줄이 개관했으며, 오는 10월 10번째 공공도서관인 한옥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개봉1동 한옥도서관

서울시 첫 전통 한옥도서관이자 전국 첫 어린이 한옥도서관이 오는 10월 구로구에 들어선다.

한옥도서관은 조선시대 서원의 건립방식을 따라 개봉동 105-24번지 옛 개봉1동 청소년 독서실 자리에 건립된다.

전통 한옥도서관은 대지면적 880㎡, 연면적 440㎡ 2층 구조로 아동도서관과 유아도서관 등 두 개의 한옥 건물로 들어서며 두 건물은 회랑으로 연결된다.

아동도서관은 다락방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간과 전통 한옥 좌식열람실을 갖추게 되며, 유아도서관은 모두 온돌방으로 꾸며진다.

마당은 외줄타기, 창극, 마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한옥도서관은 단순히 한옥 모양만 갖추는 것이 아니라 ‘전통 한옥 도서관’의 기능을 철저하게 고려해 설계됐다. 기와, 대들보, 서까래 등 건축 자재도 전통 한옥재로 사용된다.

또한 구는 한옥도서관에 들어가는 책과 프로그램 구성도 ‘전통’에 조점을 맞춰 우리나라의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많이 확보할 예정이다.

도서관 발자취관과 훈민정음관이 대표적인 예로, ‘도서관 발자취관’에서는 한림원, 홍문관 등 역대 도서관의 자료를 전시하고 ‘훈민정음관’에서는 한글이 창제돼 발전된 역사와 역대 한글사전, 한글 연구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방학 등을 활용해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온돌방 잠자기 등으로 구성되는 ‘외갓집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교실, 전래동화 구연,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 한옥체험캠프 등도 운영한다.

▲북카페 야외 도서관 구로2동 하늘도서관

구로구 구로2동에 북카페 도서관 ‘하늘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하늘도서관은 옛 은일정보산업고 교사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 4월 개관했다.

연면적 521㎡ 지상 3층 규모인 하늘도서관은 북카페 형태로 조성됐으며, 도서관 앞 은일정보산업고 이적지에 들어서는 공원과 연계, 자연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다.

하늘도서관 1층은 어린이열람실은 물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엄마랑 아기랑방이 있으며, 2층에는 6000여권의 장서가 있는 종합자료실과 보존서고와 함께 독서지도, 작가초빙 강좌, 바른 책읽기 및 독서논술 등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문화강좌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2층에는 북카페가 별도로 마련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3층은 자유로이 학습할 수 있는 자유열람실과 각종 토론과 지식공유를 위한 지식나눔방이다.

하늘도서관 어린이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오후 5시 종료), 일반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동절기 오후 7시 종료) 운영되며, 토ㆍ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자유열람실은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개봉어린이전용도서관

어린이전용 도서관도 개관했다.

올해 1월 개관한 개봉어린이도서관은 구로구가 동통폐합으로 남은 구 개봉본동청사에 6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10여개월의 공사 통해 리모델링한 친환경 어린이전용 도서관이다.

‘Kids Open Library’을 컨셉으로 꾸며진 개봉어린이도서관은 2층 규모로 어린이들의 창의성 계발과 올바른 토론문화형성을 위해 오픈식으로 꾸며졌다.

리모델링 건물의 2~3층에 자리한 개봉어린이도서관은 2층은 유치원과 초등학생 1~3학년이 이용하는 ‘꿈동이실’이, 3층은 초등학생 4~6학년이 이용할 수 있는 ‘꿈나래실’로 구성돼 있다.

꿈동이실은 유아열람방과 엄마랑 아이랑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엄마랑아기랑방, 아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동굴형태의 하늘동굴과 책놀이방, 각종 시각교재를 상영하는 멀티미디어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꿈나래실은 아동열람방과 함께 고학년 어린이들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문화사랑방로 구성돼 으며, 이곳에서는 독서지도, 동화구연, 작가초빙 강좌, 바른 책읽기 및 독서논술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봉어린이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동절기 오후 6시 종료), 토ㆍ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구로초ㆍ개봉초 주민전용도서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도 집 근처의 학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2곳의 주민전용도서관도 문을 열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구로2동 구로초등학교내 주민전용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가 직영하는 학교복합화 시설이다.

학교는 부지를 제공하고 구로구는 도서관 건립을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학교는 적은 비용으로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을, 구로구는 부지확보의 어려움 없이 가까운 곳에 주민들을 위한 주민전용 도서관을 제공하게 된 것.

구로초 복합화시설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구로구가 예산 39억여원을 투입해 1층 기계실, 2층 시청각실-체육관, 3층 학교도서관, 4층 지역주민 전용도서관으로 구성했다.

특히 4층 지역주민전용도서관(총 440㎡, 70석)은 구청 직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교 업무시간과는 별도로 도서관을 개방하고 있다.

종합자료실, 유아열람실, 자유열람실로 구성된 주민전용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ㆍ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ㆍ일요일에도 자유열람실은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유아열람실은 평일 오후 6시, 토ㆍ일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4월연 문을 연 개봉초등학교 도서관 역시 2층에 주민전용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개봉도서관은 지상4층 연면적 1104㎡ 규모로 1층은 휴게쉼터, 2층은 주민전용도서관, 3층은 학교전용도서관, 4층은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멀티미디어실로 구성돼 있다.

296㎡ 규모인 주민도서관은 돌마루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아열람실, 쾌적한 공부분위기를 위해 방음투명창이 설치된 종합열람실, 61석의 자유열람실로 구성돼 있다.

유아열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종합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며, 자유열람실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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