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그동안 한나라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을 통해 복당을 추진하다 끝내 실패하자, 이같이 결심하고 선관위에 무소속 후보등록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전력을 쏟았던 노인 복지·교육·일자리 문제, 보금자리 주택 등 미처 완성하지 못한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 기름진 광명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본인 혼자 해냈고, 소하동 테크노타운 유치로 일자리도 몇배로 늘렸다"면서 "다시 한번 시장직을 맡겨 주신다면 15%뿐인 보금자리 주택 지구의 자족 기능을 배로 늘려 친환경 저밀도 지구로 조성하는 등 서민이 잘 사는 광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재임 시절 이루지 못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재추진하고, 대형마트를 유치하겠다"며 "4년 전 내놨던 서민 중심의 공약 99%를 지켰고, 이루지 못한 사업은 앞으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하면서는 "지난해 8월 '아무 때나 복당하면 된다'고 했던 전 장관을 지난 2월22일에 이어 3월15일 찾아가 무릎까지 꿇고 복당을 부탁했지만 당원이 원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공천은 고사하고 복당 자체를 막는 당에 절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장관이나 당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관계 개선을 못한 본인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영원한 원조 한나라당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한번도 당을 떠날 생각이 없었던 만큼 재선에 성공하면 복당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3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진호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광명 출신인 이 시장은 현대그룹 노동자 총연합회 의장 직대, 민주노총 중앙위원, 경기도의원 등을 지냈으며 2006년 7월 지방선거에서 민선 4기 광명시장에 당선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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