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 남동유수지서 번식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12 1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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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로 과속ㆍ경적 금지 市, 좋은환경 조성 팔걷어

[시민일보]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저어새가 인천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남동유수지 인공섬에 둥지를 틀고 이 가운데 3마리의 새끼 저어새가 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시가 파악하고 있는 인공섬내 저어새 개체수는 모두 20~30마리다.

시는 이 가운데 16개의 저어새 둥지를 확인하고 저어새 둥지 짓기 등의 활동을 관찰한 결과 둥지가 20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지역 환경단체와 탐조전문가 등과 협조해 저어새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탐조용 그늘막을 설치해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인공섬 일대가 송도해안도로와 인접해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소음으로 저어새의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과속 및 경적금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저어새가 인공섬에 둥지를 튼 것은 그 만큼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어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어새는 여름철새로 무인도에서 주로 번식하고 추워지면 따뜻한 남쪽을 찾아 가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또 저어새는 대체적으로 3~4월에 포란해 5~6월에 부화하고 30~40일 정도 어미가 키운 뒤 이후부터 독자적인 먹이활동을 벌이는 새로 알려지고 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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