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재단(APAP)은 내달 학의천 일대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개방과 소통, 만남을 주제로 제작한 4개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건축물들은 2010APAP 행사의 랜드마크 겸 주무대로 사용될 예정이며, 개방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시민이나 단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미국의 아다 톨라(롯텍)는 컨테이너 8개로 구성된 ‘오픈 스쿨’을 이달 말 학의천 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컨테이너는 시민들을 위한 스튜디오, 갤러리, 전시공간, 공연장으로 활용되며, 옥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학의천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오픈 파빌리온’은 조민석(매스 스터디스)이 한국의 정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돔 형식으로 제작한 건축물로 세미나, 원탁회의, 소모임, 파티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건축물은 철골구조물로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내달 완공될 예정이다.
독일의 세계적 건축그룹 라움 라보어가 제작한 ‘오픈 하우스’도 주목할 만 하다.
라보어는 외벽을 계단처럼 표현하고, 내부를 다양한 크기의 방과 공간으로 짜 행사기간 주거와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오픈 하우스는 6월 완공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술가들과 시민, 교수, 자원봉사자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 로비, 상점, 도서관, 음식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테디 크루즈(SCI-ARC)는 한국의 전통적 마당을 진화시킨 ‘오픈 코트’를 선보인다.
마당과 같이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될 이 곳에는 안양 재개발 지역에서 수집된 각종 재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도시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나 의견, 관점 등이 메모, 스케치, 사진 등으로 게시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건축물들이 완공될 경우 학의천 일대는 안양예술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실용과 예술을 결합한 이 랜드마크는 안양의 공공예술을 한차원 더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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