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부부상 3개 부문 수상자 확정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5-10 1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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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범-이금순<장수해로>, 김재익-박영희<화목평등>, 김환대-소기 요시에<다문화> [시민일보] 안양시가 원용범(80)ㆍ이금순(75ㆍ여)씨 부부를 비롯한 3쌍의 부부를 올해 안양부부상 장수해로, 화목평등, 다문화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10일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수상자로 확정된 3쌍의 부부는 20일 시청강당에서 열리는 부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을 예정이다.

먼저 결혼 한지 50년 이상 된 금슬 좋은 부부를 대상으로 한 장수해로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만안구 안양3동 원용범ㆍ이금순 부부는 결혼 후 56년 동안 서로를 애틋하게 사랑하며 타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4자녀를 훌륭히 키워낸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

특히 남편인 원용범씨는 한국동란 당시 통신 분야에서 국가에 공헌한 유공자이며, 부인 이금순씨는 88서울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활약했고 현재는 지역부녀회에 소속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화목평등 부문에는 호계3동 김재익(73)ㆍ박영희(67ㆍ여)씨 부부가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교사출신 부부로서 노인정, 경로당, 복지관, 병원 등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부부십계’를 정해 묵묵히 실천하면서 서로를 극진히 아끼고 화목을 일구는 등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문화 부문은 박달2동 김환대(47)ㆍ소기 요시에(48ㆍ여)씨 부부에게 돌아갔다.

이들 부부는 지난 91년 국제 결혼해 3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으로서 일본인인 부인 소기 요시에씨는 다른 문화의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다문화가족자원센터 등에서 헌신봉사하며 우리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근검절약 정신이 귀감이 됐다.

남편 김환대씨도 아내의 나라인 일본 문화에 대한 탐방을 통해 아내를 이해하고, 가정의 화목을 일구는데 내조를 아끼지 않는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바람직한 부부상을 정립하고 화목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해 안양 부부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며, 타의 귀감이 되는 모범적 부부가 많이 나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시는 ‘아버지학교’와 ‘결혼면허’ 등 부부사랑과 가족의 화목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공로로 지난 2008년 5월 21일에는 세계부부에 날 위원회로부터 제1회 부부문화도시에 선정된 바 있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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