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포크댄스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 중 특별봉사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로 최고령자가 무려 80세에 이르는 노인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이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2010 성동 가족 페스티벌 성동어르신들의 이웃사랑 만들기 ‘다정다감’ 행사의 일환으로, 센터 이용 노인들이 지역내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먼저 복지관 노인들과 직원들이 서울숲 데이케어센터 이용 노인들에게 복지관에서 제작한 나비모양의 ‘다정다감’ 종이와 카네이션을 양쪽 가슴에 달아드리고, 성금을 통해 마련한 선물과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이어서 복지관 특별봉사반 회원들의 포크댄스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으며, 센터 노인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 박수를 치며 눈물을 훔치던 한 노인은 “교통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 되어 저렇게 춤을 출 수가 없다”며 “그런데 이렇게 찾아와 좋은 공연도 해주고 선물도 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포크댄스 특별봉사반장을 맡고 있는 윤영근(72ㆍ여)씨는 “복지관에서 매일 포크댄스를 배우고 있는데 건강할 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어 이렇게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하고 있다”며 “너무 좋아해 주셔서 고맙고 찾아만 주시면 언제든지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의 성동 가족 페스티벌은 복지관 이용 노인 340여명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영아원, 샛마루 공부방, 성동데이케어센터 등 지역내 아동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 6곳과 재가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웃사랑 만들기 ‘다정다감’ 행사는 기존의 문화공연, 장기자랑 등 관람과 체험 중심의 행사가 아닌 어르신들이 직접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노인, 공경 받을 수 있는 노인이라는 긍정적인 노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7일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 데이케어센터를 찾은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의 포크댄스 특별봉사단 회원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포크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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