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5-02 1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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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미술학교·체험학교·체험관·마을회관등 다양 운영 [시민일보] 화성시가 폐교로 등록된 학교 9곳 중 4곳 학교를 현재 미술학교, 체험학교, 전시관, 마을회관 등 문화시설로 탈바꿈해 활용중이다.

2일 시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봉땅자연미술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체험학교로, 한 달에 한 번 둘째주 일요일은 미술 대안학교로 운영중이다.

체험학교의 경우 친환경 먹거리를 이용해 조형물 제작, 전통음식 및 전통차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자연친화적 놀이문화를 체험하게 되며,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미술 대안학교는 8명의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의식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자연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금옥 학교 원장은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다’라는 철학 아래, 그의 교육관을 실현할 공간을 찾던 중 92년에 폐교(62년에 설립) 처리된 학교에 2000년에 입주해 지금껏 활발한 운영을 해오고 있다.

도 원장은 “우리가 어렸을 때 외가집에 가면 느끼던 향수와 정서적 안정감을 요즘 아이들에게도 느끼게 하고 싶어 자연미술학교를 만들게 됐다"며, "그래서 학교에서의 수업도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 제공으로 아이들이 미술학교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편히 찾아와 놀다갔으면 좋겠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또한 “실제로 체험교실의 경우 연 3천여명 정도의 아이들이 방문하는데, 대부분이 평균 연 5회 정도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역내에 재활용되는 폐학교는 정남면에 위치한 체험학교인 ‘밀레니엄 자연학교’, 체험학교 및 전시관 용도로 쓰이고 있는 수화동의 ‘창문아트센터’, 국화도의 ‘마을회관’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경기도 전체 폐교재산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도내 76개의 폐교가 있으며, 이 중 56개의 학교가 문화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화성=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비봉땅자연미술학교에서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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