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2일 발표한 '3월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인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5.9% 증가한 17억300만 달러를 기록, 증가세로 전환된 지난해 12월부터 두 자리수의 증가율을 지속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08년 3월(18억 900만 달러)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인천 지역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호조로 자동차(63.9%)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자동차부품(79%) 또한 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미국, 이집트 등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건설광산기계는 전체 수출의 56%를 상회하는 중국 수출이 지속적인 건설투자수요를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전년 동기대비 42.4% 증가한 1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호주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1.4% 증가했고,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에 대한 수출도 두 자리수의 견고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25억1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원유, 석유제품 등 에너지자원의 수입증가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28.9% 증가한 가운데 자본재 수입 역시 63.1% 증가,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3월 인천 무역수지는 전월대비 적자폭이 소폭 개선된 7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배상필 인천지역본부장은 "올 1분기 수출 실적을 놓고 봤을 때 인천 지역 수출은 어느 정도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수출 부진에 따른 반작용이 반영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회복세는 하반기 수출 동향을 점검해 봐야 알것 같다"면서 "최근 원화 환율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3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4.3% 증가한 374억5000만 달러를 기록, 두 자리수 증가세가 나타난 가운데 인천 수출 규모는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8위를 나타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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