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이필운)는 광명역세권 개발 완료를 앞두고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29일 광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만안구 박달2동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안양ㆍ광명시와 LH공사는 조만간 용도변경, 착공 일정 등 세부 계획 마련에 들어가게 된다.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권 3개시(안양 ㆍ군포ㆍ의왕)에 거주하는 110만 주민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하루 처리 용량 30만톤 규모로 지난 1992년 가동됐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2004년 광명역사 건립 당시부터 악취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LH공사가 시행 중인 광명역세권지구 택시개발사업 완료를 앞두고 주민들로부터 지하화 요구가 거세게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04년 광명역세권 택지개발 계획 단계부터 광명시, LH공사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7년 만에 3000억원 가량 소요되는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 및 사업시행 역할 분담에 따른 협약을 이끌어 낸 것.
시에 따르면 악취저감에 소요되는 시설개선사업비(지하화)는 LH공사가 부담하고 고도처리시설 비용은 안양시(군포시ㆍ의왕시), 재원확보를 위한 박달하수처리장과 인접한 공원용지의 용도변경은 광명시가 협조키로 했다.
또한 광명역세권지구 등 인근 4개 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박달하수처리장 유입처리와 용도변경으로 인해 감소되는 공원ㆍ녹지ㆍ저류지 등을 박달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기관은 재원조달을 위한 공원용지의 용도변경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이 결정됨에 따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고 노후시설 개선으로 안양천의 수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수처리장 지상은 공원화해 인근 주민에게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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