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 '비석같아 음산' 지적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4-27 1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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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앞 소공원 '목민심서 비문' [시민일보] 남양주시가 시청 맞은편 소공원을 조성하면서 만든 석조 조형물이 어두운 색상의 비문으로 인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평을 받으면서 외면받는 것 모자라 오히려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금곡동 산 2-6번지에 소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초 공사를 시작했으나, 암반이 많아 공사비가 추가로 늘어나 8억1600만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4개월이나 늦은 지난해 12월 24일 공사를 마무리 했다.

시는 이과정에서 검정색 벽면에 목민심서 내용 중 일부를 물줄기를 형상화한 짙은 밤색의 기둥모양에 흰색 글씨로 세긴 석조 조형물은 설치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이 석조 조형물을 두고 어두운 계열의 색상과 비문이 비석같아 분위기가 음산하고 오히려 주민 숙원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주민의 발길도 뜸한 상태다.

호평동에 거주하는 A 모(53)씨는 “공원이 협소하여 찾는 사람이 드물고 밤에는 검정색 벽면이 비석 같아 음산한 분위기다”며 "수억을 투자하여 공원을 하려면 어려운 주민 숙원사업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조성된 소공원과 관련, “다산의 목민심서를 상징하는 벽천분수와 휴식공간 등을 조성해 찾는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쉼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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