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시중에 유통되는 70품목의 한약재 총 700건을 채취해 곰팡이와 곰팡이독소를 조사한 결과 2.42%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됐고, 그 중 최근 설정한 허용기준인 10 ppb가 넘는 경우가 6건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4.9%인 34건은 1그램당 10만개 이상의 곰팡이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감초, 결명자, 도인, 반하, 백자인, 빈랑, 산조인, 원지, 홍화 등에서는 아플라톡신 B1이 10 μg/kg 이하로 검출되도록 허용기준을 운영중이다.
그러나 연구결과 곰팡이 독소가 검출된 품목은 괄루인, 귀판, 목과, 백편두, 연자육, 울금, 육두구, 작약, 지구자, 파두, 행인 등이었다.
이 중 현행 곰팡이독소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품목은 ▲행인(3건) 22.59~97.62 ppb ▲연자육(1건) 14.29 ppb ▲육두구(1건) 14.80 ppb ▲파두(1건) 50.92 ppb 등이다.
다만 식약청은 이들 검출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시중 유통 생약 총 70품목 700건 중 2.6%에 해당하는 ‘괄루인’ 등 18건(11품목)에서 곰팡이독소가 검출됐고, 현행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은 0.9%에 해당하는 ‘행인’ 등 6건(4품목)으로, 2006년 조사 때 19건(5품목)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라는 것.
식약청은 또 한약재의 곰팡이독소로부터 소비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6년도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B1) 모니터링 수행 결과에 따라 감초 등 9개 한약재에 대해 ‘생약의 곰팡이독소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을 제정 고시해 8일부터 시행토록 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한약재 70품목 700건을 수거해 ‘괄루인’ 등 11품목 18건에서 곰팡이독소가 검출돼, 자체 검증 결과를 토대로 검사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자 입안예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앞으로 기준이 마련된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거검정을 통해 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한 후 부적합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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