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인천시장 불법선거운동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6 18: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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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등산로 청소하다 한나라 후보와 ‘기념촬영’ 민주당 “A후보 지지율 부진하자 지원유세”

총선을 눈 앞에 두고 안상수 인천시장이 한나라당 소속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5일 오전 6시30분께 안 시장은 이익진 계양구청장 등 계양구 공무원 105명, 민간단체 임원과 회원 80여명 등과 함께 계양산 등산로를 청소하는 행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안 시장이 계양산 등산로 입구에서 선거유세를 펼치던 한나라당 소속 A후보와 유권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 A후보는 안 시장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자 안 시장의 뒤를 이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안 시장이 A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에 안 시장은 “계양산 등산로를 청소한다길래 주민들과 함께 나온 것일 뿐”이라며 선거 개입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안 시장은 이어 “평소에도 등산을 하기 위해 자주 오는 곳이다”면서 “등산도 하고 청소도 할 겸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특히 ‘선거를 나흘 앞 둔 시점에서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당초 지난주에 계획됐던 것이 연기된 것”이라며 “계양산을 청소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며 선거와의 연관성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통합민주당 관계자는 “A후보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하자 안 시장이 지원유세를 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안 시장의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면서 “행사의 목적과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봐야 불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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