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3 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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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아닌 ‘금속 세척제’제공 물의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이 물을 요청한 고객에게 정수기 청소에 사용되는 금속세척제(소독제)가 담겨 있던 물컵을 제공했다가 형사고발을 당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전국에 V레스토랑을 체인 형태로 운영 중인 이 업체는 올해 11주년을 맞은 대형 외식기업으로 최근 몇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점포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웰빙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3일 이 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 가족과 함께 경기 부천 중동점울 방문한 고객 김 모(10)양은 식사를 하던 중 목이 말라 레스토랑 종업원 박 모씨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그러나 박씨가 제공한 물컵 속 내용물은 ‘물’이 아니라 ‘금속세척제’였고 김양은 인근 순천향병원에서 위세척을 받고 이틀간 입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생 박 모씨가 물컵에 있던 것을 갖다줬는데 물 대신 금속세척제가 들어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학생의 아버지가 사고가 나자마자 형사고발을 해서 경찰 조사 받았고 병원에서는 인체 유해하지 않다고 진단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양 가족은 자사가 사과나 과실을 하지 않고 은폐에 급급했다고 하는데 아이 입원 후 계속 케어했으나, 아이 문제라 날카로워진 분위기 속에서 원만한 해결이 안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세척제가 물컵에 담겨있다는 것 자체가 매뉴얼을 위반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직원교육을 강화시키고 안전점검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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