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생활안전연합와 기아자동차는 ‘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전국 초등학생 165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사고를 경험한 초등학생이 403명으로 24.8%를 차지해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사고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설문조사(초등학생 1698명 대상)때보다 7.7% 늘어난 수치다.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의 교통사고 횟수는 평균 1.7회로 나타났으며, 3회 이상 사고경험이 있는 초등학생도 64명이나 돼 16%를 차지했다.
또 등·하교 시 교통사고율을 비교해 볼 때, 교통사고를 경험한 초등학생 응답자 중 하교 시 사고를 경험한 학생이 등교 시보다 2.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소별로는 집주변이 53.1%로 가장 많았고, 학교주변이 39.6%, 기타 7.4%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은 과속차량으로 전체 응답자의 90%가 이 같이 답했으며 2006년 조사 결과 81.9%보다 7.7%가 증가해 초등학생 10명 중 9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차량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인식했다.
그밖의 위험요인으로는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 보·차도 미구분, 도로적재물, 주·정차 차량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 알고 있는 초등학생은 41.2%였으며, 전체 초등학생 응답자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2%만이 어린이보호구역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스쿨존안전팀 류지흔 팀장은 “스쿨존 개선사업이 지자체별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그 범위를 학교 주변 300m 이내로 한정하고 있어 집 주변 생활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주통학로를 고려한 개선사업이 이뤄져야 하며, 더 나아가 아동의 집 주변까지 스쿨존의 개념을 확대한 홈존(Home Zone) 또는 커뮤니티존(Community Zone)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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