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과속차량 무서워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6 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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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4명중 1명은 ‘교통사고 경험’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교통사고를 경험했고, 학교 앞 등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은 과속차량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생활안전연합와 기아자동차는 ‘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전국 초등학생 165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사고를 경험한 초등학생이 403명으로 24.8%를 차지해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사고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설문조사(초등학생 1698명 대상)때보다 7.7% 늘어난 수치다.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의 교통사고 횟수는 평균 1.7회로 나타났으며, 3회 이상 사고경험이 있는 초등학생도 64명이나 돼 16%를 차지했다.

또 등·하교 시 교통사고율을 비교해 볼 때, 교통사고를 경험한 초등학생 응답자 중 하교 시 사고를 경험한 학생이 등교 시보다 2.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소별로는 집주변이 53.1%로 가장 많았고, 학교주변이 39.6%, 기타 7.4%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은 과속차량으로 전체 응답자의 90%가 이 같이 답했으며 2006년 조사 결과 81.9%보다 7.7%가 증가해 초등학생 10명 중 9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차량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인식했다.

그밖의 위험요인으로는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 보·차도 미구분, 도로적재물, 주·정차 차량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 알고 있는 초등학생은 41.2%였으며, 전체 초등학생 응답자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2%만이 어린이보호구역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스쿨존안전팀 류지흔 팀장은 “스쿨존 개선사업이 지자체별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그 범위를 학교 주변 300m 이내로 한정하고 있어 집 주변 생활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주통학로를 고려한 개선사업이 이뤄져야 하며, 더 나아가 아동의 집 주변까지 스쿨존의 개념을 확대한 홈존(Home Zone) 또는 커뮤니티존(Community Zone)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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